[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시카코 화이트삭스가 베테랑 선발 투수 에릭 페디(33)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각) '화이트삭스가 우완 선발 투수 페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해당 계약은 메디컬 테스트 통과를 조건으로 한다.
페디는 지난 2024년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1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3.30, bWAR 5.6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25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시즌 막판에 가서야 반등의 조짐이 나타났다.
페디는 2025시즌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25경기에 출전해 4승 12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을 소화했지만, WHIP 1.57, 피안타율이 0.279로 전반적인 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히 삼진율은 13.3%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했다. 시즌 막판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전 경기 불펜 투수로만 등판했고, 7경기(16이닝)에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 시절의 성적과 달리 이 기간 페디는 피안타율을 0.186으로 묶었고 WHIP 1.13을 기록하며, 향후 신뢰할 수 있는 롱릴리프 자원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페디는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다만 2025시즌 동안 꾸준한 효과를 보인 구종은 스위퍼와 체인지업 두 가지였다. 스위퍼는 피안타율 0.191, 헛스윙률 26%, 체인지업은 피안타율 0.212로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쟁력을 보였다.
워싱턴 내셔널스, 화이트삭스,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밀워키에서 8시즌에 걸쳐 메이저리그에서 뛴 페디는 통산 34승 55패, 772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94를 마크했다.
한편, 페디는 KBO리그에서도 뛴 선수다. 2023년 최우수선수(MVP)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인 뒤 2년 1500만달러(약 218억원)의 조건으로 화이트삭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바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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