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故) 안성기의 장남이자 화가 겸 설치 미술가 안다빈 씨가 아버지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표했다.
안다빈 씨는 10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빠께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유일한 개인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조금은 깨닫게 된 것 같다"며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들이 이제서야 들린다. 아빠, 감사하다. 앞으로도 묵묵히 작업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달 5일 오전 9시 별세했다. 향년 74세.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간 끝에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과정에서 약 6개월 만에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는 1957년 만 5세의 나이로 영화 '황혼열차'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59년 개봉작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천재 아역'의 탄생을 알렸다. 생전 고인은 영화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노량: 죽음의 바다' 등 60여 년간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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