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설을 앞두고 증서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약 112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500여 개 협력사와 250여 개 유통망이다. 대금 지급은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3주 앞당겨 설 연휴 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동반성장펀드', '대금지급바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는 등 중소 협력사들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해왔다.
'동반성장펀드'는 SK텔레콤이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 협력사의 대출 금리 부담을 낮추고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우수 협력사의 경우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평균 5.2%p의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해주고 있다. '대금지급바로'는 거래 대금을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이라면 조건 없이 이용 가능하고, 대금 규모도 제한이 없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SK텔레콤은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 채용 및 무상교육 지원, ESG 경영체계 구축 지원 등 중소 파트너사 대상의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이 겪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협력사와 상생하는 건강한 ICT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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