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강빈 교수팀이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치료 약물 모니터링(TDM)에 기반한 인플릭시맙 선제적 투약이 기존 임상 기반 치료보다 장 점막 회복과 증상 없는 상태 유지에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국내 4개 병원(칠곡경북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 112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혈중 약물 농도를 확인해 투약 간격을 선제적으로 조정한 치료 약물 모니터링군과 증상이 악화될 때만 투약 간격을 조정한 기존 임상 기반 투약군으로 나뉘어 54주간 비교 분석됐다.
그 결과, 치료 약물 모니터링군은 장 점막 회복률 80%, 증상 없는 상태 유지율 89.3%를 기록해 기존 치료군(각각 57.1%, 69.6%)보다 우수했다. 또한 맞춤형 투약은 내시경적 치유와 임상 관해 유지의 독립적 예측 요인으로 확인돼,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반영한 정밀한 치료 전략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소아청소년 크론병에서 TDM 기반 선제적 투약 전략의 내시경적 치유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로 생물학 제제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아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
강빈 교수는 "치료 약물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치료 전략은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에서 내시경적 치유와 임상 관해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생물학 제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장기적인 질병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SCI(E)급 학술지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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