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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힘겨운 팀 상황을 전했다. 가장 뼈아픈 소식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부상이다. 정호영은 검진 결과 왼쪽 중지 손가락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고 감독은 "최소 4주 이상의 고정이 필요해 사실상 시즌 아웃으로 보고 있다"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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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은 "지난 4경기를 뛰지 못한 자네테가 복귀해 합류한다. 세터의 볼 배분과 결정력 부분에서는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지만 목소리는 썩 밝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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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패 속에서도 고희진 감독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신인 박여름의 성장이다. 박여름은 박혜민과 함께 안정적인 리시브 라인을 구축하며 팀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날도 박여름 박혜민은 선발 출전해 날카로운 IBK기업은행의 서브 리시브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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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어렵고 상황은 힘들지만,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자네테의 복귀와 박여름의 패기를 시너지 삼아 "매 경기 결승"처럼 치르고 있는 IBK기업은행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안방에서 8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관중석을 가득 메우는 정관장 팬들의 염원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