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스키 프리스타일 선수인 콘도 코코네는 자신을 향해 망언을 쏟아낸 몇몇 사람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다.
코코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지만 경기도 뛰지 못하고 좌절했다.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훈련에서 크게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훈련 중 부상을 당한 코코네의 부상은 정말로 심각했고, 구급차에 실려서 후송됐다. 부상 진단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내측 측부인대 손상이었다. 짧아도 8~9개월 동안은 다시 스키를 탈 수 없다. 선수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을 정도의 부상이었다.
일본 국민들은 코코네의 부상을 정말로 안타까워 했다. 코코네의 부상이 더욱 안타까워던 이유는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공식 훈련에서 부상을 당해서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있어서 올림픽 출전은 일생일대의 소원 중 하나다. 코코네한테도 마찬가지일텐데 그 꿈이 2번 연속 대회를 코앞에 두고 좌절됐다. 2003년생으로 이제 23세인 코코네에게는 큰 시련일 것이다.
코코네는 강인했다. 부상으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예선 후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까지 진행했다. "이 자리에 있지 않고 도망칠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여러분께 전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끝까지 제 말로 나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큰 역경을 실시간으로 이겨내고 있는 코코네는 몇몇 몰상식한 팬들에게 말도 안되는 메시지를 받았다. 코코네는 이 메시지를 개인 SNS에 공개했다. "다음에 뽑히더라도 사퇴해 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코코네는 이런 망언을 남긴 사람을 용서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 니칸 스포츠는 10일 '코코네를 둘러싸고는 기권이 결정된 이후 비방 메시지가 보내지고 있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나의 삶도, 경기의 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지금 이런 상황의 나에게 이렇게 심한 말을 던져온다는 것, 그것이 아무리 소수라 하더라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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