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전원주가 과거 남자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0일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는 '북한 기쁨조의 기본 조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전원주는 탈북민 한송이 씨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인생 경험과 연애담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이날 한송이는 전원주에게 "뉴스 보니까 선생님, 예전에 남자한테 돈 뜯겼다던데요"라며 조심스럽게 과거 일을 언급했다. 이에 전원주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땐 사랑하니까 다 주고 싶더라. 팔에 기대고 있으면 소원 다 들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가 '내가 사고 싶은 게 있는데'라고 하면, 내가 '뭔데요, 이야기 해봐요'라고 한다. 그럼 남자가 '땅이 싼 게 있는데 사고 싶은데 돈이 모자라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얼마나 모자라냐. 걱정하지 말라'며 줬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전원주는 "그래야 남자들이 내게 기대준다. 돈을 써야 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송이도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저도 1700만 원을 당한 적이 있다. 돈을 빌려가 놓고 헤어지면 안 갚겠다고 하더라. 결국 '이 돈 가지고 나 놔줘라' 하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이를 듣고 "말 많은 남자를 제일 조심해야 한다. 순진한 남자는 말이 많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다"며 연애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전했다.
이에 한송이가 "사기 친 남자 분은 잘 안안아주셨냐"라고 묻자, 전원주는 돌연 사별한 남편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우리 남편은 밖에 나가서 딴 여자는 안아줘도 나는 안 안아줬다. 그래서 정이 안 갔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전원주는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등산 동호회에 서 만난 남성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등산하다가 잘생긴 사람을 알게 됐는데 '누님'이라 부르며 붙어 다니더라. 알고 보니 돈 때문이었다"며 "인물이 너무 좋아 생전 처음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고백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한편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사별한 후 1969년 재혼했으며 2013년 두 번째 남편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원주는 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 남다른 절약 정신과 투자로 상당한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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