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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매체 '풋볼존' 등에 따르면, 9일 J리그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일본 10개 경기장에서 열린 '메이지 야스다 J1 백년구상 리그' 개막전(1라운드)에 총 24만550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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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기간에 일본 전국에 한파가 몰아쳤다. 8일 간토 지방에는 눈이 내리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수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풋볼존'은 "리그 전체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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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별로는 백년구상 리그 서부 지구 경기인 세레소 오사카와 감바 오사카의 '오사카 더비'(7일)다. 4만명 이상(4만2101명)의 관중이 더비를 현장에서 즐겼다. 감바가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승리하며 승점 2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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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구상 리그를 마치고 약 두 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2026~2027시즌에 돌입한다. 2026년 8월 8~9일에 개막해 2027년 6월 5~6일에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백년구상 리그 성적은 2026~2027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에 반영되지만, J1리그 통산 기록에는 반영되지 않고 백년구상 기록으로 따로 남긴다.
J리그는 추춘제를 앞두고 2월초에 열린 개막전이 '대박'을 치며 순풍을 제대로 탔다. 이웃리그의 역대급 호황은 추춘제 도입을 고민 중인 이웃 K리그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추춘제는 전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여전히 국내에선 '날씨' '잔디'와 같은 온갖 핑곗거리를 대며 추춘제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존재한다. J리그 개막전에선 잔디, 동파 등 시설 문제와 관중석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았다. J리그는 동계 경기 준비만 철저히 한다면 '경기장을 찾을 팬들은 아무리 추워도 경기장을 찾는다'라는 걸 몸소 보여줬다.
J리그는 각 구단의 관중 마케팅뿐 아니라 성공적인 추춘제 안착을 위해 연맹 차원의 노력도 곁들이고 있다. J리그는 '적설 지역 시설 개선 지원금 제도'를 올해 신설했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일년 내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제도로, 적설 지역에 연고지를 둔 J리그 클럽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겨울왕국' 콘사도레 삿포로를 비롯해 반라우레 하치노헤, 베갈타 센다이, 블라우블리치 아키타, 몬테디오 야마가타,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마츠모토 야마가, 나가노 파르세이로, 알비렉스 니가타, 카탈레르 도야마, 츠바이겐 가나자와, 가이나레 돗토리 등 적설량이 많은 곳에 위치한 구단이 대상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