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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통합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7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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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보수-진보 갈등에 대해 '심각하다'고 밝힌 답변자가 92.4%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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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통합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사회에서 보수-진보 갈등이 심각하게 인식되고 있지만, 동시에 국민 다수가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대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합위는 앞으로도 '국민 대화기구'로서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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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 정치 갈등 상황과 관련해선 "정치 갈등은 늘 있었지만, 최근 나타나는 갈등 현황은 확증 편향에 의해 국민을 편가르기하고 진영논리를 확산시킨다는 차원에서 더 심각하다고 여긴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이슈를 두고 '분열의 씨앗'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선 "보수 재건 차원에서라도 내란 세력과 확실히 단절한다고 발표하라고 권고하고 싶다"며 "오늘이라도 국민들에게 선언하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집권 여당과 생각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도 같이 가야 하지만, 내란 주도 세력과 거기에 적극 동조한 세력과는 같이 갈 수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선 중형이 선고될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통합위 예산은 75억원뿐으로, 다른 부처의 '자투리의 자투리의 자투리' 예산도 안 된다"며 "국회에 34억원 증액을 요청했고 국회의장부터 다 찬성했지만, 전액 삭감됐더라. 아무리 정치판을 몰상식이 지배해도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시 예결위원장과 직접 통화했는데 (그가) '해주겠다'고 해놓고 전액 삭감했다. 언론을 통해 보니 예결위원장이 지역구로 가져간 예산 34억원이 우리가 요청한 것과 딱 맞아떨어지더라"며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당에서 '나 몰라라' 한다"고 했다.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