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있는 중소기업 5곳 중 3곳은 수도권 중소기업과 경영 환경에 격차를 크게 느끼고,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772곳을 대상으로 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관련 의견조사' 결과를 11일 이같이 발표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63.4%는 수도권 기업의 경영 환경과 '격차가 크다'고 답했다.
반면 수도권 중소기업의 경우 48.3%가 비수도권 기업과 경영 환경 격차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해, 인식차가 확인됐다.
권역별로 보면 강원(79.6%)과 대경권(70.7%)이 격차를 크게 느낀다는 답변 비중이 높았다.
분야별로는 비수도권 기업의 66.2%가 '인력 확보'에서 경영 환경 격차를 체감한다고 답했고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가 51.2%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기업의 경우에도 비수도권 기업과 인력 확보에서 격차를 느낀다는 응답이 69.7%로 가장 많았고, 인프라가 67.4%였다.
수도권 기업 203곳 중 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이전을 계획하지 않은 이유로 '기존직원 지방 이전 기피'(47.0%), '기존 거래처와의 거리 증가'(44.6%), '물류·교통·입지조건 악화'(32.7%), '인력 확보의 어려움'(28.7%) 등이 꼽혔다.
비수도권 기업 5곳 중 2곳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해 '부족하다'고 답했다.
지방 중소기업 활성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으로는 '인력 확보 지원'(47.5%), '투자·재정 지원 확대'(46.4%), '대·중견기업 지방 이전 지원'(26.4%)이라고 답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인력 확보이며,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가로막는 요인 또한 '기존 직원의 지방이전 기피'로 나타난 만큼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인력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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