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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를 쏘더라고요" 161㎞ 문동주도 감탄… 한화 '전체 1순위' 드디어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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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피칭하는 박준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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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피칭하는 박준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포를 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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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가 열린 호주 멜버른. 문동주(23)는 박준영(23)의 불펜 피칭에 감탄했다.

문동주와 박준영은 2022년 입단 동기. 문동주는 1차지명, 박준영은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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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지난해 시속 161.4㎞의 강속구를 던지며 KBO리그 구속 역사를 새롭게 썼다. 동시에 11승을 하면서 확실하게 1군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동기가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한 사이 박준영도 나름의 준비를 마쳤다. 2022년과 2023년 총 9경기에 나왔던 그는 군 복무를 하기 위해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강원도 홍천 11사단에서 군복무를 한 그는 지난해 4월 전역해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에 나와 실전 감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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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콜업 기회까지 닿았다. 한화는 시즌 최종전이었던 10월3일 KT 위즈전 선발로 박준영을 내세웠다. 시즌 막바지까지 1위 경쟁을 펼쳤던 한화는 1위 가능성이 남았다면 류현진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2위로 확정됐고, 마지막 경기에 박준영을 테스트했다.

2023년 9월27일 삼성전 구원 출전 이후 약 2년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박준영은 5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6개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데뷔 첫 승에 닿는듯 했지만, 6대6 무승부가 되면서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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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비록 첫 승은 불발됐지만, 박준영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올 시즌 선발 후보군으로 꼽히면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준영도 자신감을 채웠다. 마무리캠프에서 박준영은 "코치님부터 포수 형들이 직구 구위가 좋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게 난사가 되면 소용없으니 잘 살리라고 하셨다. 포크볼도 좋아졌다. 직구가 되니 변화구도 잘 된다는 걸 느꼈다. 1군 타자를 상대로 그래도 통한다고 느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볼넷은 줄여야할 것 같다. 좋지 않은 부분을 줄여야 장점도 부각될 거 같아서 그 부분은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까지 감탄할 정도로 캠프 페이스는 좋다.

한화는 올 시즌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외인 듀오와 류현진 문동주, 왕옌청으로 선발을 꾸릴 예정이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하고 필승조 강화를 위해 선발 요원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돌릴 수도 있다. 또한 문동주가 어깨 통증으로 잠시 캠프 일정이 중단된 만큼, 시즌 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박준영이 지난해 활약을 발판 삼아 1군 카드로 자리를 잡는다면 '대권 도전'을 하는 한화의 투수 운용은 한층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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