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IV골프를 떠나 PGA(미국프로골프)투어 복귀를 신청한 케빈 나(미국)가 필드에 복귀한다.
영국 골프매체 골프먼슬리는 10일(한국시각) '케빈 나가 이달 말 뉴질랜드 오픈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2022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LIV골프 아이언헤즈GC 주장으로 뛰었던 케빈 나는 11월 아시안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공동 42위 이후 필드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그가 LIV골프를 떠나 PGA투어 복귀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빈 나는 지난달 PGA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 하지만 징계로 오는 8월 17일 이전까지는 PGA투어에 출전할 수 없다는 단서가 붙었다. 때문에 그가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내지 아시안투어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실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택한 건 뉴질랜드 오픈이다. 아시안투어에 속하는 뉴질랜드 오픈은 총상금 200만달러가 걸려 있다. 우승자에겐 디 오픈 출전권이 부여된다.
골프먼슬리는 '케빈 나는 8월 전까지 아시안투어 등 다른 대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그가 PGA투어에서 거둔 성공(통산 5승)을 고려하면 DP월드투어 스폰서 초청 선수로 나설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PGA투어는 지난달 브룩스 켑카 복귀에 맞춰 2022년 이후 메이저 및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 한해 적용되는 '복귀 회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적용 받아 PGA투어로 돌아올 경우, 올해 페덱스컵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며, 향후 5년 간 투어 지분 보조금도 받지 못하는 조건이 붙어 있다. 하지만 PGA투어가 내놓은 조건이 결국 LIV골프 간판급인 욘 람, 캐머런 스미스, 브라이슨 디섐보를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이들 모두 PGA투어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면서 흐지부지 됐다.
이후 LIV골프와 결별한 선수들의 PGA투어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PGA투어는 이들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 외에도 추가 벌금 조치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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