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래서 비셋에게 1835억원 질렀나.
뉴욕 메츠에 초대형 악재가 날아들었다. 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FA 투자가 완벽한 '보험'이 될 수 있다.
메츠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토세인트루시의 스프링 캠프에서 2026 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첫 날부터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야 했다.
스턴스에 따르면 팀의 주전 유격수이자 간판스타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왼 손목에 문제를 느끼기 시작했다. 손목 뼈 통증인데 곧 정밀 검진을 받는다. 현지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으며, 수술을 할 경우 최소 6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턴스는 "수술하더라도 개막전에 맞춰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수술을 받는다 해도 6주만에 돌아오면 3월26일(현지사각)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개막전 출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이라는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손목이 낫는다고 해도, 실전에 맞춰 몸 세팅을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 수술을 받을 경우, 개막전에 못 뛸 확률도 높아진다.
린도어는 2022년부터 매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등 야구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유격수다. 최근 수년동안에도 잔부상은 있었지만, 크게 다치는 일 없이 지난 4시즌 연평균 158경기를 소화했다.
만약 린도어가 빠진다면 당장 주전 유격수 문제는 보 비셋으로 해결할 수 있다. 메츠는 이번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 비셋에게 3년 1억2600만달러를 안겼다. 린도어가 있는데, 왜 비셋인가 했더니 메츠는 그를 3루수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영입했다. 하지만 린도어가 시즌 초반 결장하면 비셋이 대신 유격수로 나서면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다.
메츠는 기존 후안 소토, 린도어에 비셋, 트레이드로 데려온 마커스 시미언과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 FA로 영입한 호르헤 폴랑코 등 초호화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발 프레디 페랄타와 토비어스 마이어스까지 데려오는 등 LA 다저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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