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문상민이 영화 '파반느'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문상민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속 경록을 보면서 25~6살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20일 공개되는 '파반느'는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문상민은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경록으로 분했다. 그는 "'파반느'가 저에게 첫 영화인 만큼, 의미가 크다. 저 역시 이종필 감독님이 연출하시고,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님이 제작하신다고 해서 큰 믿음이 있었다"며 "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25~26살의 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만큼 청춘이 담겨 있었다. 제가 열심히 생활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속이 허한 느낌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선 위로를 받은 기분이었고 마음이 뭉클했다. 경록의 대사를 읽으면서 제 말투와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무용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에 부딪혀 살아가는 인물이다. 경록을 숫자 0으로 표현하고 싶다. 표정도, 감정도, 말수도 0인 친구인데, 미정과 요한을 만나 점점 숫자를 채워나간다. 경록이 표정이 생기고, 감정이 생기고 나서부턴 '왜 살아야지? 사는 이유가 뭘까?'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는데, 미정과 요한 덕분에 그 해답을 찾아간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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