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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과거 SNS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5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이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그는 "말씀하신 것처럼 고생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다행히 잘 버텨왔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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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에서 나가 다른 데로 가라고 하면 어디로 가겠느냐. 제겐 한국이 집"이라며 "5년 동안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걸 깨달았다. 한국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한다. 생각하는 방식도 거의 한국 사람처럼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여전히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샘 오취리는 "온라인에서 공격도 많이 받고 악플도 많아서 외출을 망설였던 적도 있다"며 "그런데 막상 밖에 나가면 식당 이모들이 아들처럼 챙겨주고 위로해 주셨다. 온라인 반응과 너무 달라 처음엔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저를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를 가도 반갑게 맞아주고 위로해 주는 분들이 많다"며 "정말 큰 힘이 된다.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제 행동이나 말로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이 컸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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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샘 오취리는 약 2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사과를 드리고 싶다. 그동안 저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샘 오취리는 "그 친구들 생각을 못했다. 얼굴도 가리지 않았고 일부러 비하하는 의도도 아니었을 텐데 제가 그 부분을 제대로 생각 못했다"며 "그때 사과문을 써서 올렸는데 사람들을 더 화나게 했다"고 밝혔다. 'teakpop'이 K팝을 비하하는 의도인지 몰랐다는 발언 때문이었다.
샘 오취리는 "사과문을 올린 뒤 반응이 좋지 않아 제대로 다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을 잘못했다가 또 오해를 살까 봐 주변에서 차라리 조용히 있으라고 하더라. 그러다 보니 일이 더 커졌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한 방송에서 얼굴을 찌푸리는 코너를 했는데, 그것이 동양인 비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너는 동양인을 비하하면서 왜 학생들을 지적하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달린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적이 있는데, '흑인의 매력에 빠지면 못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제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성적인 의미로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는 아무 의도가 없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충분히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아직도 한국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다고 느낀다.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됐고, 앞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묻고 배우려 한다"며 "인생은 평생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배우고, 실수로 인해 또 배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