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한 날 파리생제르망(PSG)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는 '트래시 토크'에 집중했다. 상대팀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를 격렬히 비판했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1일(한국시각) '지난 9일 파르크 데 프랭스를 찾은 마르세유는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멀티골을 기록한 뎀벨레는 경기에서 축구로만 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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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PSG는 뎀벨레의 멀티골과 파쿤도 메디나의 자책골,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득점, 그리고 이강인의 쐐기골로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들 팀의 매치업은 르 클라시크 더비로 불린다. 역사적인 라이벌을 압도한 PSG는 기세 등등한 모습이었다.
뎀벨레는 다소 흥분한 상태로 상대 선수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경기가 잠시 멈춘 상황에서 그는 상대 팀 선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몇마디를 나눴다. 이는 리그1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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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발레르디? 걔 형편없어! 너도 알잖아"라고 호이비에르에게 말했다. 호이비에르는 두 손을 허리에 얹은 채 이 이야기를 들었다. 발레르디는 마르세유의 수비수이자 주장이다. 뎀벨레는 발레르디를 직접 손으로 가리키면서 한번 더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뎀벨레는 여기에 더해 "너도 알잖아, 걔는 맨날 입만 연다"며 상대 팀 주장에 대한 도발적인 언사를 이어갔다. 이후 호이비에르가 반대편으로 돌아서면서 뎀벨레의 도발은 끝났다. 경기도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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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는 이 경기 대패로 큰 변화가 있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결별한 것이다. 지난 시즌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데 제르비였지만, 구단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데 제르비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라이튼을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진출로 이끌면서 주목 받았던 명장이다. 그가 떠난 마르세유는 당분간 부침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