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파울 타구에 한 여성이 얼굴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 5번 타자 최형우의 타구가 찢어진 그물망 사이로 날아가 순식간에 관중을 때렸다.
그물망이 찢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설치됐더라면 이 같은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대구구장의 1루와 3루측 그물망을 보면 풀었다 묶은 흔적이 많다. 팬들이 그물망을 자주 찢는다.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거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경기장 측에선 묶고, 팬들은 다시 그걸 푼다.
그런데 누구도 그 좁은 틈새로 파울 타구가 날아올 줄은 몰랐다. 홈팀들은 관중에게 파울 타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구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 구단은 그물망을 찢는 팬들의 행동을 막아야 했다. 위험을 알리는 경고 사인이라도 부착해야 한다. 좀더 철저한 안전 관리가 아쉬웠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