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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너무 잘 해서 동기부여가 됐다. 2군에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윤성환은 3-0으로 앞선 4회 안치용에게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그걸 빼고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매우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진을 7개가 잡았다. 묵직한 직구와 뚝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됐다.
윤성환은 7회초 수비에서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불펜 권오준에게 넘겼다.
그는 "던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했다. 하지만 장마로 동료 선수들의 등판이 연기됐다"면서 "차분히 기다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당초 2군에서 오래 머무를 것 같지 않았다. 몸이 만들어졌지만 삼성 마운드가 워낙 두텁고 잘 던져서 들어올 구멍이 없었다. 그는 "10일만 2군에 갔다가 오라고 해도 안심할 수가 없다. 다시 올라오는 데 최소 한달은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시즌 초 15승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이제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수치상으로 15승은 어렵게 됐다. 윤성환은 "연승을 해 10승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타선은 12안타를 집중시켜 8점을 뽑았다. 삼성 배영섭이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이승엽은 2안타를 추가하며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