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삼성 윤성환, 에이스는 살아 있었다

기사입력 2012-07-26 21:55


26일 대구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SK와 삼성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2.07.26/

"동료들이 너무 잘 해서 동기부여가 됐다. 2군에서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삼성의 '원조 에이스' 윤성환(31)이 돌아왔다. 지난달 8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후 48일만에 1군 복귀한 후 첫 등판에서 에이스는 살아있다는 걸 확인시켜주었다. 6이닝 6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1실점. 삼성은 26일 대구 SK전에서 8대1로 승리했다. 윤성환은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그가 성공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삼성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졌다. 다른 팀들은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져 고민인데 삼성은 선발에만 5명에다 윤성환까지 합류해 6선발 체제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윤성환은 3-0으로 앞선 4회 안치용에게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그걸 빼고는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매우 공격적인 피칭으로 삼진을 7개가 잡았다. 묵직한 직구와 뚝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의 제구가 잘 됐다.

윤성환은 7회초 수비에서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불펜 권오준에게 넘겼다.

권오준 안지만 정현욱으로 이어진 삼성 불펜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그는 "던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했다. 하지만 장마로 동료 선수들의 등판이 연기됐다"면서 "차분히 기다리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당초 2군에서 오래 머무를 것 같지 않았다. 몸이 만들어졌지만 삼성 마운드가 워낙 두텁고 잘 던져서 들어올 구멍이 없었다. 그는 "10일만 2군에 갔다가 오라고 해도 안심할 수가 없다. 다시 올라오는 데 최소 한달은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시즌 초 15승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이제 남은 경기를 감안할 때 수치상으로 15승은 어렵게 됐다. 윤성환은 "연승을 해 10승은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타선은 12안타를 집중시켜 8점을 뽑았다. 삼성 배영섭이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이승엽은 2안타를 추가하며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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