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요법’ LG, 상승세 한화 꺾고 반등할까

최종수정 2012-07-31 18:11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25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LG 김광삼이 선발 등판 두산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김광삼은 올시즌 12경기에 나와 5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2.07.25/

후반기 첫 주 LG는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두산을 상대로 한 주중 3연전에서는 선발 투수들이 무너져 1승 2패에 그쳤으며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는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지 못해 1승 1무 1패에 그쳤습니다.

SK와의 주말 3연전에서 첫 경기를 완승하고도 남은 2경기에서 무수한 기회를 놓치며 승리하는데 실패하자 LG 김기태 감독은 무려 5명의 야수들을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1군에서 제외된 작은 이병규, 이대형, 서동욱, 윤요섭, 최영진은 SK와의 3연전에서 타격 부진에 시달리거나 작전을 충실하게 수행하지 못한 선수들이었습니다. 올 시즌 LG가 단행한 가장 큰 폭의 엔트리 교체로, 과감한 충격요법을 단행한 것입니다.

LG는 오늘부터 8위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릅니다. 지난 주 한화는 투타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5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현재 3연승을 거두고 있는 한화는 7위 LG에 4.5게임차까지 좁힌 상태인데 만일 LG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스윕할 경우 1.5게임차까지 육박하며 탈꼴찌를 가시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SK와 넥센의 부진으로 공동 4위인 두 팀과 4.5게임차로 7위를 기록 중인 LG는 아직 4강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칫 주중 한화의 3연전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4위를 넘보기는커녕 최하위 추락마저 우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LG의 입장에서는 한화와의 3연전에 불안하기 짝이 없는 리즈가 등판하지 않는 대신 실질적인 원투펀치인 주키치와 김광삼을 가동하는 반면 LG에 강한 좌완 류현진과 유창식이 선발 등판하지 않으며 우투수 위주의 한화의 선발 투수진을 상대한다는 점에서는 다소 유리합니다.

그러나 LG 타선이 SK와의 3연전에서 보여준 집중력 부재 현상이 이어진다면 한화와의 3연전의 선발 투수가 누구든 간에 결코 낙관할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5명을 한꺼번에 2군으로 내린 충격요법이 과연 나머지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팀 분위기를 다잡는 결과가 될 수 있을지 여부 또한 미지수입니다. 충격요법이 부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가능성 또한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LG로서는 한화에 유독 강한 '돌아온 4번 타자' 정성훈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성훈은 한화전 12경기에서 41타수 15안타 타율 0.366에 5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습니다. LG는 정성훈을 비롯해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등 베테랑 주축 타자들이 살아나야만 한화전 위닝 시리즈는 물론 4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G가 안방에서 한화의 상승세를 차단하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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