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우완 에이스 노경은(29)이 정말 어렵게 시즌 2승째(4패)를 올렸다.
그의 시즌 첫 승은 지난 4월 2일 SK전이었다. 이후 9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 던진 경기도 있었고 대량 실점한 경기도 있었다. 노경은은 4일 잠실 LG전에서 10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6이닝 5안타 3볼넷 4실점(2자책)했다. 타자들이 17안타를 집중시켜 9대7로 두산이 승리했다.
노경은은 "승운이 작년과 비슷한 거 같다. 지난해에도 6월 6일 불펜에서 선발로 돌아선 후 12승 했다. 아직 늦지 않았다"면서 "초반부터 전력 투구했다. 안타를 맞는 건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산술적으로 지금부터 승리를 챙겨도 10승 이상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 1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할 수 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노경은이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 6월 들어 선수들이 새로운 각오로 연승을 이어갔다. 모두 잘 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다.
4안타를 친 김재호는 "초구부터 열심히 방망이를 돌렸다. 타격감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강한 스윙을 하려고 한다. 작년 플레이오프 때 처럼 매 타석 살아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홍성흔은 시즌 6호 홈런 등으로 2타점을 올렸다. 그는 "어느 팀이나 분위기가 내려갈 때가 있다. 그럴 때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