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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시즌 개막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났다. 질긴 인연이다.
한화는 투타 밸런스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타선은 득점권 찬스에서 빼어난 해결 능력을 발휘했다. 또 불안할 것으로 예상됐던 불펜도 잘 버텨줬다. 9위(꼴찌)를 했던 작년과는 경기력이 달랐다.
한화 타선은 집중력이 좋았다. 2아웃 이후 연속 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타자 피에(3번), 간판 타자 김태균이 타점을 기록했다. 고동진의 깜짝 홈런은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는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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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는 선발 외국인 투수 클레이(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가 5⅔이닝 2실점으로 국내 무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첫 승. 클레이는 파워 피처는 아니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 직구 평균 구속은 140㎞ 초반대로 힘을 앞세우는 투수는 아니다. 클레이는 커브,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투심 등 다양한 공으로 롯데 타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공이 낮게 제구됐다. 2회와 3회 두 차례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위기 관리 능력도 나쁘지 않았다.
한화는 루키 최영환과 좌완 박정진, 더블 스토퍼 김혁민과 송창식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최영환은 우완 신인으로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뿌렸다. 독특한 투구폼의 박정진은 전준우와 이승화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김혁민은 롯데 중심 타선(손아섭 최준석)을 막아냈다. 송창식은 9회말에 등판해 1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