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메시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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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6일 훈련을 마친 뒤 일정이 다소 변경됐다. 홍백전을 치르지 않고 통상 훈련 스케줄이 주어졌다.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친 뒤 김성근 감독이 결정한 것이다.
이유는 두 가지 때문. 하나는 전체적으로 선수단의 몸상태가 아직 경기를 치르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고치 캠프 초반에 날씨가 춥고 눈도 온적이 있어서 훈련량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래서 애초에 예정된 연습경기 대신 훈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케줄을 변경한 것 같다"면서 "어차피 예정된 스케줄은 '가안'일 뿐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훈련 내용이나 시간 등은 바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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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시작 후 10일 동안 총 12명의 새 멤버가 합류한 것. 결국 이들이 고치 캠프 환경에 적응하고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해졌다. 실전 경기를 치르기에 무리는 없지만, 그보다는 루틴한 훈련으로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이 때문에 27일 홍백전이 뒤로 미뤄진 것이다. 비록 홍백전은 미뤄졌지만, 여전히 고치 캠프의 분위기는 달아올라 있다. 13일째 풍경이다.
고치(일본 고치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