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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강민호가 연습경기에서 2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민호의 방망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5-3으로 앞선 8회초에도 좌월 홈런포를 때려냈다. 백팀 왼손 이명우의 2구째를 잡아당겨 또다시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좌익수가 거의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이를 지켜본 조원우 감독은 "민호가 페이스가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 후 강민호는 "연습경기 홈런이라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최근 몸상태나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올려나갈 수 있도록 계속 신경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가고시마(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