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가 지난 28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괴물'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1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의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스포츠닛폰 본사제휴/2016.09.28
재일교포 야구인 장 훈씨가 니혼햄 파이터스 오타니 쇼헤이의 '베스트 9' 투타 동시 수상을 비판했다.
장 훈씨는 27일 일본의 민영방송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오타니가 퍼시픽리그 '베스트 9' 지명타자-투수 부문 동시 수상이 인기에 따른 결정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몰고다닌 오타니는 투수, 타자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 21경기-140이닝을 10승4패-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2리(323타수 104안타)-22홈런-67타점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와 중심타자로 맹활약을 펼치며, 니혼햄을 리그,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또 일본 최고 기록인 시속 165km 빠른 공을 던져 일본 프로야구계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투타 모두 리그 최고 성적은 아니었다. 더구나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장 훈씨는 이를 언급하며 '오타니에게 특별상 정도면 다행이다"고 했다. 오타니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많은데, 인기에 치우쳐 상을 줬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