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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정장을 너무 많이 입었다. 오늘 시상식을 끝으로 이제는 훈련 생각만 하겠다."
해외로 떠난 건 최형우만이 아니다. 김태균(한화 이글스)도 이보다 빠른 14일 사이판으로 출국했다. 내년 1월 10일까지 송창식과 함께 개인 훈련을 할 것이라는 게 그의 말. 그는 스포츠조선 야구인 골프대회가 열린 지난 5일 "매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보내지 못한다. 늘 해외에서 개인 훈련 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올해 팀 성적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시즌을 출발했다가 성적이 좋지 않았다.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빨리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외에도 한화는 3루수 송광민이 다음달 5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권용관 성남고 코치의 제안으로 학생들과 함께 훈련을 한다. 그는 "대만 날씨가 좋다.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타격 훈련뿐 아니라 수비 훈련도 충분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규 역시 내달 초 오키나와로 떠나는데, 그는 "매해 하던대로 할 계획이다. 일본은 훈련 시절도 좋다"고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