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머신을 전달 받은 '한상훈 베이스볼 클럽' 권혁돈 공동 감독과 이만수 전 SK 감독.(오른쪽) 사진제공=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59)이 아마야구 발전 기금 1억원을 내놨다.
이 전 감독이 피칭머신제작업체 팡팡의 홍보 모델료 1억원 전액을 아마야구팀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2일 헐크파운데이션이 발표했다. 이 전 감독이 창립한 헐크파운데이션은 야구통해 국내 및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이 전 감독은 한 달에 한 대씩 총 12대, 1억원 상당의 피칭머신을 국내 유소년 야구팀에 전달한다. 1차로 한화 이글스 내야수 출신 한상훈이 팀을 이끌고 있는 '한상훈베이스볼클럽'이 피칭머신을 받았다. 이 전 감독은 "후배가 지도자 생활을 어렵게 시작했는데, 모범적인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했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 전 감독은 국내외 재능기부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