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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조에 있는 투수가 불펜에서 하프피칭을 한다?
김민우는 이날이 두번째 하프피칭이었다. 김민우는 어깨 부상으로인해 지난해 일찍 시즌을 접었다. 유망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을 입은 것. 이날 투구폼에 신경쓰면서 50여개를 뿌렸다. 팔꿈치가 좋지 않아 재활조에 포함된 김재영도 이날이 4번째 하프피칭을 했다.
재활을 하고 있는 투수가 공을 뿌린다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으론 맞지 않는 것 같다. 재활이 끝난 뒤 일반 투수조로 옮겨서 그때부터 피칭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한화 트레이닝 팀은 이렇게 공을 던지는것도 재활의 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재활 과정이 순조롭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것.
이렇게 하프피칭을 한 뒤 통증이 있다면 재활 과정이 스톱되고 통증이 사라진 뒤 다시 과정을 밟게 된다. 통증이 없다면 과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재활조의 김민우와 김재영이 하프피칭을 하는 것은 그만큼 둘의 재활 과정이 좋다는 방증이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