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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1점도 뽑지 못했다.
하지만 장원준이 내려간 후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두 번째 투수 장시환(kt 위즈)이 선두 타테오카에가 3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등장한 시게노부의 내야안타 때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장시환은 요미우리 간판 사카모토를 병살로 처리하고, 아베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대표팀은 6회 추가 실점을 했다. 세 번째 투수 차우찬(LG 트윈스)이 고바야시-크루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 3루 위기에서 사카모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직구 최고구속이 138km에 그쳤다.
타자들은 첫 실전이기에 아직은 경기 감각이 부족해 보였다. 테이블세터진에서 안타가 1개도 나오지 않았다. 출루도 없었다. 김재호(두산)가 2루타를 유일하게 때렸는데, 이 타구들을 제외하고는 잘맞은 타구가 없었다. 2회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은 내야안타였고 양의지(두산)의 타구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였다.
요미우리전을 마친 대표팀은 20일 휴식, 21일 훈련을 한 후 2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오키나와=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