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두 번째 연습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요코하마전에 민병헌과 서건창을 테이블세터로 내세우고 김태균 최형우 박석민을 클린업트리오로 삼기로 했다. 하위타선은 손아섭 양의지 김재호 이용규 순이다. 1,2번 민병헌-서건창 조합은 새로운 테이블세터에 대한 검증이다. 19일 4번타자로 나선 김태균이 3번에 기용되는 것 역시 본 대회에서 상황에 따른 대비책을 만들기 위함이다. 4번타자 후보인 이대호는 이날도 대타로 1~2차례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요미우리전과는 다르게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지금은 1번을 시험하는 단계"라며 "타자들이 아직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일본 투수들이 제구력과 공끝이 좋기 때문에 좋은 연습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에 들어온 이후 날씨가 좋다. 어제 쉬는 날 비가 왔다. 운이 따라주는 것 같다"며 "내일은 타선이 좀 터져줬으면 더욱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