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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 오승환 "시차적응이 가장 걱정"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02-28 16:47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과 호주대표팀의 경가전이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전 투수 오승환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2.28/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했다.

오승환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호주 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오승환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27일 입국했다. 오승환은 훈련을 마친 후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합류 소감은?

▶특별한 소감은 없다. 다른 선수들이 그동안 열심히 해왔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나도 열심히 하겠다.

-합류 후 주안점은?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구위 점검 차원이 아니라 타자 상대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지난해 이맘때 즈음과 다른점은?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다. 대표팀은 경쟁하는 곳이 아닌 태극마크를 달고 하나로 뭉쳐야 하는 곳이다. 물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나가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김인식 감독이 일찌감치 마무리로 못박았는데.

▶보직은 큰 의미가 없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입국 직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는데.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 했다. 구위나 몸상태는 문제가 없다. 큰 경기 앞두고 미리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찰, 상무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겠는가.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내일 운동을 해보고 상태를 점검하겠다.

-고척돔에 처음 와본 소감은.

▶미국, 일본 돔구장과 비교해 크게 안떨어지는 시설이다.

-시차 적응은 어떤가.

▶내 약점이다. 보통 열흘 정도 걸린다. 그게 가장 걱정이다. 경기할 시간이 미국은 새벽이다. 하지만 이겨내겠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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