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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지난달 21일(한국시각) 등록 선수 사진을 찍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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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황재균이 시범경기 첫 3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황재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일만에 모처럼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황재균은 그러나 안타를 치지 못해 타율이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LA 에인절스전에 대수비로 출전해 2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황재균은 이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3루수로 글러브를 낀 황재균은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를 잡아당겼다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5회초 2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다니엘 고셋을 상대로 또다시 3루수 땅볼을 치며 고개를 숙였다.
황재균은 6회말 수비때 켈비 톰린슨으로 교체됐고, 샌프란시스코는 1대6으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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