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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19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예정됐으나, 경기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등판을 취소했다. 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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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선발 등판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허프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 통증이 발생해 등판을 취소했다. LG는 대신 같은 왼손 투수인 윤지웅을 선발로 기용했다.
허프는 이날 경기전 3루쪽 덕아웃과 라커룸이 연결된 통로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다. 그늘이 진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인데,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고 LG측은 밝혔다. 경기전 양상문 감독은 "오늘 허프는 5이닝 정도, 투구수 70개 정도에서 끊을 것"이라고 했었다.
양 감독은 이어 "롯데 프랑코 코치가 루틴을 철저히 지켰던 선수로 유명한데, 허프도 그에 못지 않다"며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실제 허프는 지난해 후반기 LG 입단 후 철저한 컨디션 관리로 팀내에서도 모범이 돼왔던 선수다. 허프는 지난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경기에서 4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LG는 "무릎 근처 부위가 불편한 느낌이라고 한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 올라가서 내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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