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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에이스 장원준이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했다.
장원준은 지난 시즌 kt를 상대로 강했다. 이날 역시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잘 활용하면서 kt 타자들을 요리했다. 2안타, 2볼넷을 허용한 것이 전부였다. 장원준은 수비 실책으로 맞이한 위기에서도 내야 땅볼 유도로 실점하지 않았다. 6이닝 무실점. kt전 통산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3(52⅔이닝 16자책점)을 기록했다.
장원준은 경기가 끝난 후 "첫 경기라 더 집중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볼배합에 변화를 준 게 주효한 것 같다. (양)의지가 평소와 달리 우타자에게 바깥쪽 공을 유도했고, 좌타자에게는 몸쪽 공을 유도했다. 이 부분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수원=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