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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리치 힐이 지난 6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힐은 이틀이 지난 뒤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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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3선발 리치 힐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ESPN은 8일(이하 한국시각) '리치 힐이 새 시즌의 첫 등판을 마친 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힐은 좌완투수로 지난해 손가락에 물집이 자주 생겨 5주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왼손 중지에 또다시 물집이 생긴 것이다.
힐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손가락이 아프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에 가는 것은 예방 차원은 아니다. 기분은 좋지 않지만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잘 낫도록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힐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그리고 애너하임 시범경기에서 던질 때까지 그에게는 문제가 없었다. 시범경기 동안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투구수가 많아 문제가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원인을 세밀하게 따져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힐은 오는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힐 대신 이날 등판할 선발투수를 아직 정하지는 않았다. 현재 불펜 보직을 맡고 있는 알렉스 우드 또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대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 있는 유망주 훌리오 유리아스는 대안이 되지 않는다고 로버츠 감독은 밝혔다.
이날 다저스는 힐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면서 마이너리그 투수 조시 필즈를 불러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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