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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김동엽, 좋은 공을 쳐야 한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4-30 13:47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K 힐만 감독이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4.09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4번 타자 김동엽의 부진을 진단했다.

힐만 감독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김동엽에 대해 "좋지 않은 공을 치고 있는 게 문제다. 초구를 좋아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투수들이 초구에 안 좋은 공을 던진다.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김동엽은 시즌 초반 4번 타자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8푼4리(38타수 7안타)로 처져있다. 29일 경기에선 처음 선발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다. 결과는 삼진이었다. 힐만 감독은 "스트라이크존 안의 공을 치다 보면 달라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부진한 이재원, 김성현을 두고도 "김동엽과 비슷하다. 좋은 공에 배트가 나가야 한다. 이전에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공을 치기 시작하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선 스캇 다이아몬드가 세 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다. 준비 과정에서 어깨가 뻐근해 등판이 불투명했으나, 예정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힐만 감독은 "투수들은 가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통증을 느끼면 두려워한다. 그런 문제였다. 지금은 괜찮다. 날씨가 따뜻하니 어깨가 부드러워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대구=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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