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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넥센 선발 최원태가 던진 초구 130㎞의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게 왔고, 양의지가 이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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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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