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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시영이 기대를 부응하는 투구로 무너져가는 롯데 마운드를 일으켜세웠다.
1회 정진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세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2회는 야수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고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허경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1사 후 김재호가 3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수 김대륙의 실책으로 주자들을 한베이스씩 진루 시켰다.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
2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진 박시영은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4회도 김재호에게 내준 좌전안타를 제외하고는 삼진 하나를 곁들여 범타 처리했다.
울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