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홈런공 못찾은 안익훈 "생애 첫 홈런이었는데..."

기사입력

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고영표와 LG 허프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LG 3회 1사 2, 3루에서 안익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안익훈.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08
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kt 고영표와 LG 허프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LG 3회 1사 2, 3루에서 안익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안익훈.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08

"태어나서 처음 친 홈런공인데…."

LG 트윈스 안익훈은 28일 팀의 영웅이 될 뻔 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2회초 노경은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때려낸 것. 결승점이 될 뻔 했지만 12회말 상대 이대호가 동점 홈런을 치며 결승 홈런의 꿈은 날아갔다.

그래도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안익훈이 친 첫 홈런이었다. 조그마한 체구에 컨택트 위주의 타격을 하는 안익훈이기에 홈런이 나올거라고 쉽게 생각하지 못했다. 양상문 감독은 "안타 치라고 했는데 홈런을 쳤다. 요즘 타격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칭찬했다.

보통 선수의 첫 홈런공은 기념구로 선물하기 위해 찾아주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28일 경기는 워낙 급박하게 돌아갔고, 원정지라 공을 회수하기가 쉽지 않았다. 외야에 앉은 팬이 주워 귀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홈런공 회수가 쉽지는 않은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선수 입장에서는 서운함이 남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안익훈은 프로 뿐 아니라 태어나서 처음 친 홈런이라고 한다. 안익훈은 "초-중-고 시절에도 홈런을 쳐본 적이 없었다. 힘있게 퍼 올린다고 했는데, 공이 배트에 마을 때 정말 아무 느낌이 없더라. 이게 홈런을 칠 때 손맛이구나 하고 처음 느껴봤다. 기념구를 찾으면 좋긴 할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안익훈의 홈런볼을 주운 팬이 안익훈에게 그 공을 전해주고 싶은 의사가 있다면, 구단은 그 팬에게 작은 성의표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P.S. 만약, 홈런공을 주우신 팬이 이 기사를 보시고 기증 의사가 있다면 기자 이메일이나 LG 트윈스 홍보팀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