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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안드렐톤 시몬스의 101마일짜리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은 뒤로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해 왔다. 당시 X레이 검사상으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5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날 DL 등록을 하게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10일 이상 휴식을 취한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서 복귀할 예정"이라며 "류현진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훈련할 때 아직 통증이 있다. DL에 올리고 다시 복귀 시점을 찾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빠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맥카시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