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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류현진 DL행, 후반기 복귀 가능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10:18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달 29일(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타자의 강습타구에 발목을 맞은 뒤 웅크리고 앉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LA 다저스 류현진이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각) "왼손 투수 류현진을 10일짜리 DL에 올리고 오른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현역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DL에 오른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엉덩이 부상으로 DL에 오른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안드렐톤 시몬스의 101마일짜리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은 뒤로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해 왔다. 당시 X레이 검사상으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5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이날 DL 등록을 하게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10일 이상 휴식을 취한다.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고서 복귀할 예정"이라며 "류현진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 하지만 훈련할 때 아직 통증이 있다. DL에 올리고 다시 복귀 시점을 찾는 게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5~10일까지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6연전으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친 뒤 오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상태가 호전될 경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진 뒤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이 빠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맥카시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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