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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조동찬의 끝내기 2루타로,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선취점은 삼성이 얻었다. 2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다린 러프는 이원석의 중전 2루타 때 3루까지 갔다. 이후 나원석 타석에서 폭투로 러프와 이원석이 홈을 밟았다.
롯데도 3회 추격을 시작했다.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문호가 전준우의 2루타 때 우익수 실책으로 홈에 들어왔다. 2-1.
7회는 다시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삼성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을 했다. 이어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이 연이어 나오며 5-3이 됐다.
롯데는 9회초 2사 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2사 2,3루에서 이대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동점의 기쁨은 잠시였다.
9회말 등판한 롯데의 마무리 손승락은 러프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승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원석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조동찬이 우중간을 뚫는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