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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좋은 추억 남기라고."
김 감독의 말대로 올스타 감독은 감독 추천 선수를 뽑아야 한다. 그렇게 김 감독이 뽑은 나눔 올스타팀 추천선수가 5일 발표됐다. NC는 임창민이 마무리 투수 베스트12에 뽑힌 가운데 나성범, 모창민, 김진성, 원종현이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감독 입장에서 소속팀 선수들이 꿈의 무대에서 뛰는 기회를 많이 누리게 해주고 싶다.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소속팀 선수들을 추천할 수도 없는 일이다. 김 감독은 "김진성 같은 경우는 본인이 올스타전에 매우 나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 아기도 태어났고, 아빠가 즐겁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많지는 않다. 가족, 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라는 마음에서 올스타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야수 나성범에 대해 "지난해 올스타 팬투표 1위였는데, 부상으로 빠진 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우리팀 간판 타자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 감독 추천 선수에 포함했다. 모창민도 올시즌 정말 잘해주고 있어 올스타 자격이 있다"고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