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가 파블로 산도발을 콜업했다. 3년 만에 다시 친정 복귀 신고식을 치르게 된 산도발이다.
그러나 지난 3년 간 보스턴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방출당하는 설움을 겪었다. 그리고 갈 곳 없는 자신을 다시 받아준 친정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기를 노린다.
산도발의 콜업이 눈길을 끄는 건, 최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주 포지션이 3루로 역할이 겹친다. 산도발도 이제 3루만 고집할 수 없고 1루로도 나서는 등 황재균이 하던 역할과 비슷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산도발의 활약 여부에 따라 향후 황재균의 입지도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