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석민이 드디어 아홉수를 깼다.
하지만 이날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 하나만 모자랐던 박석민은 10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08년부터 10시즌 연속이다. KBO리그 통산 11번째 대기록.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욕심을 안내고 가볍게 치려고 했다"는 박석민은 "구창모가 승리를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홉수가 있었는데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는 좋은 타구가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신경 쓰였고, 잘 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