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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위 수성 최대 고비를 맞이했다. 3위 NC 다이노스, 2위 두산 베어스를 차례로 만나기 때문이다.
타자들의 감은 좋다. 약점이었던 구원 투수들의 부진도 조금씩 보완하는 모습. 그러나 최근 선발이 무너진 경기에서 불펜 투수들이 계속해서 실점했다. 지난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선 거의 이길 뻔한 경기에서 김윤동이 실점하면서 8대9로 경기를 내줬다. 7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에는 연승을 달리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NC, 두산전을 최고의 투수들로 시작할 수 있다. 양현종, 헥터 노에시, 팻 딘이 모두 등판할 수 있다. 반면, NC는 15일 양현종을 상대로 구창모가 나선다. 일단 KIA로선 2연전에서 1승1패씩만 해도 성공이다.
NC 다음에는 두산을 만난다. 두산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현재 리그에서 투타 조화가 가장 안정된 팀이다. 7월 1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연패를 당한 이후 한 번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3연승-7연승-8연승-2연승을 반복 중이다. 불안 요소였던 뒷문도 견고해졌다. 1위 KIA에 가장 위협이 될 수 있는 팀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두 팀이 5승1무5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하는 등 만나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발, 불펜, 공격 모두 KIA에 뒤지지 않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