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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즌 104홈런?
물론, 한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지 오래다. 2010년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탠튼은 2012년, 2014년 37홈런을 때렸는데, 이전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2015년, 2016년에는 연속으로 27개를 때렸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전반기 86경기에서 26개를 때렸는데, 후반기 29게임에서 17개를 양산했다. 8월들어서는 13경기에서 10홈런을 쏘아올렸다.
스탠튼의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다. 최근 34경기에서 22개를 때렸는데, 이 기록을 풀시즌으로 대입하면 104홈런이 나온다. 말도 안 되는 만화같은 수치다.
마이애미는 15일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다.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13.5게임차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크게 뒤져 포스트 시즌 진출이 희박한 상황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