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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를 끊었다.
kt는 1회말 선두 오정복이 우측 안타로 출루하자 로하스가 유희관을 우월 투런홈런으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았다. 로하스는 유희관의 122㎞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두산은 이어진 2회초 선두 김재환이 고영표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두 선발투수간 팽팽한 대결로 이어졌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 후 1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에반스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에는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켰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강우콜드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 선발 고영표가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 듯 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있게 승부했다. 로하스가 1회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안정적인 수비로 1점차 리드를 지킨 것도 고무적이다. 워터페스티벌(7월 29일~8월 20일, 홈 9경기)을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고 빗속에서도 열렬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