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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쉽, SK 타선의 홈런 공세를 막을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10-05 07:29


2017 KBO리그 NC와 LG의 경기가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2사 2루서 LG 유강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NC 맨쉽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8.23.

무조건 1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중요한 경기에 출격하는 제프 맨쉽이 상대 핵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2위로 줄곧 달리다가 4위로 정규 시즌을 마친 NC 입장에서는 와일드카드전부터 치르게된 것이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 뿐이다. 최대한 빨리 시리즈를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 한다. 1승의 유리함을 안고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전을 1경기로 끝내면 큰 손실 없이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맨쉽을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험도 있는 맨쉽은 팀의 중책을 맡았다. 1~2경기에 많은 것이 결정되는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의 중요성은 두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상대인 SK 타선은 홈런 군단이다. 올 시즌 팀 234홈런으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폭발력이 어마어마하다. 또 마산은 정규 시즌 72경기에서 167개의 홈런이 터진 구장이다. 경기당 2.32개. SK는 마산구장에서 12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결국 맨쉽이 SK의 홈런 타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관건이다. 맨쉽이 정규 시즌 112⅔이닝 동안 허용한 홈런은 7개. 그중 SK전에서 맞은 것은 1개 뿐이지만, 1경기 등판에 불과하기 때문에 표본이 적다. 시즌 극초반인 4월 7일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었고, 당시 한동민이 맨쉽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올린바 있다.

맨쉽은 전반기 페이스가 좋을 때는 홈런을 거의 맞지 않았다. 7개의 피홈런 중 6개가 모두 7월 이후 허용한 것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단연 최 정이다. 46홈런으로 올 시즌 홈런왕에 오른 최 정은 무려 10개의 홈런을 NC전에서 때려냈다. 그만큼 NC 투수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마산에서는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투수 총력전을 선언했다. 2차전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 무조건 1차전에서 이겨 4위의 유리함을 살리는 것이 최선이다. 맨쉽이 SK 타선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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