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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대수비로 출전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재호는 "던지는 것은 괜찮긴 하다. 그래서 대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욕심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다"며 "나가고 싶은데 아쉽다"고 했다. 김재호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치근 연습에 집중하다 다시 부상 부위인 어깨에 무리가 조금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 유격수로 류지혁이 출전한다고 밝히며 "김재호의 몸상태가 선발로 나와 경기 전체를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날 김재호는 대신 뛰는 류지혁에게도 "긴장되면 차라리 욕을 해라"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긴장을 하면 안되지만 누가 이런 시합에서 긴장을 안하겠다"라며 "시즌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조금만 긴장하라고 얘기해줬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