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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두산 김재호 "욕심 부리다 어깨 안좋아져, 아쉽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10-17 17:54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말 무사 2, 3루 두산 김재호가 2타점 안타를 친 후 런다운에 걸려 쫓기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8.26/

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대수비로 출전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재호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과욕으로 연습에 너무 치중하다 어제부터 어깨가 좀 더 안좋아졌다.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날 1차전 선발 라인업에는 정규시즌처럼 류지혁이 주전 유격수로 포함됐다.

김재호는 "던지는 것은 괜찮긴 하다. 그래서 대수비를 준비하고 있다. 욕심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다"며 "나가고 싶은데 아쉽다"고 했다. 김재호는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치근 연습에 집중하다 다시 부상 부위인 어깨에 무리가 조금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선발 유격수로 류지혁이 출전한다고 밝히며 "김재호의 몸상태가 선발로 나와 경기 전체를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감독의 재차 이같이 발언한 것에 대해 김재호는 "감독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 같은 것 같다. 부담 갖지 말라는 의미다"라면서도 "그래서 더 부담된다"고 웃었다.

또 이날 김재호는 대신 뛰는 류지혁에게도 "긴장되면 차라리 욕을 해라"라고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긴장을 하면 안되지만 누가 이런 시합에서 긴장을 안하겠다"라며 "시즌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조금만 긴장하라고 얘기해줬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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