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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행운의 승리, 한국시리즈 첫 기록으로 남게 됐다.
양현종이 역투를 해준 가운데, KIA는 8회말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1사 1, 3루 찬스에서 협살에 걸린 3루주자 김주찬이 상대 수비의 본헤드 플레이를 틈타 홈을 찍었다.
결국 KIA는 어떤 타자도 타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승리를 거뒀다. 무타점 승리는 역대 한국시리즈 통틀어 처음 나온 기록이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3번째 기록이다. 종전 2005년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3차전, 그리고 지난 10월9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무타점 경기가 나왔었다. 두산, 롯데가 이긴 경기들이었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