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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팀 내야수 하주석(한화 이글스)이 첫 훈련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엔트리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지만, 부상 선수가 있을 경우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 발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 선동열 감독은 "웬만하면 하주석과 함께 하려고 한다. 수비가 어려우면 지명타자나 대타로 쓸 수도 있다"면서 "대표팀이 이미 구성됐는데, 바꾸는 것도 쉽지가 않다. 물론 하주석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선 감독의 말대로 엔트리 교체가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하주석을 쉬게 한다면, 또다른 선수가 급하게 합류를 해야하는데 이미 10개 구단 모두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 상황이다. 때문에 대체 선수가 얼마나 좋은 컨디션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한다. 또 현재 대표팀 내야는 류지혁 최원준 박민우 김하성 구자욱 등 자원이 충분하다. 하주석이 3루나 유격수 수비를 하지 못하더라도 타 선수들로 커버를 할 수 있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